'지뢰도발 부인' 北 주장은 "궤변"...이유는? / YTN
[앵커] 북한은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를 통해 지난 10일 우리 측의 조사결과를 조목 조목 반박했는데요, 우리는 적반하장에 궤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김도원 기자가 북한의 주장과 우리 측 조사결과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먼저 북한은 우리 측이 당초 우리의 M-14 대인지뢰가 떠밀려 왔다고 공개했다가 북한 목함지뢰로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헌병 초소 주변에 매설해 놓은 수지반보병 지뢰 M-14가 강한 폭우에 떠밀려 내려온 것이 그 원인이라고 공개하였다 "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M-14 대인지뢰에 대해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북측은 또 현장에서 수거한 3개의 용수철이 부러졌거나 휘었어야 했다고 강변했지만, 앞서 합동조사단은 변형되고 휘어진 용수철을 공개했습니다 [안영호 준장, 국방부 합동조사단장] "당시에 폭발력에 의해서 고리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어 북측은 지뢰 폭발 지역에 150mm의 폭우가 내린 점으로 미뤄 지뢰가 유실되지 않았다는 남측 발표는 터무니없는 궤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합동조사단은 폭발 지점 남측은 지뢰가 완전히 제거된 곳이고, 남고북저 지형으로 유실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심지어 TOD 영상에 나타난 우리 측 대원들의 침착한 대응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습니다 2차 폭발이 일어났는데도 놀라기는 커녕 규칙적이고 태연한 거동을 해 각본에 따라 연기하는 세련된 배우들을 연상케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열흘 만에 내놓은 성명에서 우리 수색대원들의 행동까지 문제 삼은 것은 오히려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하는 궁색한 변명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