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대북심리전 방송 중단 않으면 무차별 타격" / YTN

[앵커]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을 전면 부인한 북한이 연일 우리 측을 향해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대북심리전 방송 중단을 요구한 데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강행하면 군사적 대응이 거세질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무차별 타격하겠다", 지난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후 북한이 내놓은 첫 공식 반응입니다 북한 인민군 전선사령부는 공개경고장을 통해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는 남북 간 군사적 합의를 파기한 것이고 자신들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방송을 즉시 중지하고 이미 설치했거나 설치하고 있는 모든 심리적 수단을 모조리 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전선에 있는 모든 심리적 수단을 초토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군사행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북한군은 방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방송 재개의 계기가 된 지뢰 도발 사건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내일 시작될 예정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역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성명에서 미국은 핵 위협을 비롯해 자신들에 대한 모든 적대적인 위협을 중지해야 한다며 당장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습이 강행되고 강도가 높아지면 자신들의 군사적 대응도 더 거세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지뢰 도발을 전면 부인한 데 이어 대북 심리전과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한 협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남북 간에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