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휩싸인 관광버스…기사가 제일 먼저 탈출
화염 휩싸인 관광버스…기사가 제일 먼저 탈출 [앵커]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참사 당시 버스기사가 가장 먼저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버스기사를 구속하고 무리한 운행으로 참사가 벌어진 것 아닌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관광버스가 화마에 휩싸인 순간 출입문이 방호벽에 막혀 승객들이 꼼짝하지 못하고 아수라장이 됐을 때 가장 먼저 탈출한 것은 버스기사 이 모 씨였습니다 이 씨는 탈출 직후 승객들에게 운전석 쪽 깨진 창문으로 탈출하라고 소리쳤다고 경찰에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씨가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했는지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씨는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승객들에게 탈출용 망치가 어디 있는지 알린 적은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제한 속도 80km인 도로에서 100km 이상 과속하면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속된 이 씨를 상대로 집중 조사 중입니다 이 씨는 사고 과정에 대해 타이어에 펑크가 나고 차체가 쏠리면서 방호벽을 들이받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실제로 타이어에 펑크가 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타이어 조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습니다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