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회담 결렬…국방부, 北 조속한 호응 촉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 군사회담 결렬…국방부, 北 조속한 호응 촉구 [앵커] 북한이 군사당국회담 제안일인 오늘 아침까지도 아무런 반응을 내지 않아, 회담은 결국 불발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회담 제안을 거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북측의 조속한 호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국방부가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안을 수용할 것을 북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측이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아 오늘 회담이 열리는 것은 어려워졌다며, 정부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하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채널을 복원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당초 오는 27일을 기해 적대행위 중단을 제의했던 만큼, 27일까지는 대북 대화 제의가 유효하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국방부가 북한의 전향적 태도를 거듭 촉구한 것은 북한이 회담 제의를 거부하지 않은 데 대한 일말의 기대를 걸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앞으로도 북측의 반응을 주시하며, 관계부처간 회담 실무 준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7일, 남북 군사당국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동시에 제의했습니다 특히, 군사회담은 정부가 북한을 움직이기 위해 던진 '회심의 카드'였는데요 군사회담 의제로 꺼낸 '적대행위 중지'는 북한이 그동안 그 필요성을 강조해왔던 내용이어서, 호응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돼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물론, 공식매체를 통해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에서는 "관계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했지만, 회담 수락여부를 가늠할 만한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할 남북 적십자 회담도 다음달 1일 개최하자고 제의했지만, 북측은 이 역시도 계속 침묵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측의 반응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차분하게 한걸음씩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북한이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측의 공식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통일부가 추가 제안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