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카카오 "사이비 언론 퇴출"
네이버·다음카카오 "사이비 언론 퇴출" [앵커] 요즘 인터넷 매체들이 난립하며 기업에 불리한 기사를 쓰고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데요 국내 양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가 사이비언론 퇴출에 손을 잡았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대기업 일부 인터넷 매체들로부터 협찬금을 주지 않으면 악의적인 기사를 쓰겠다는 협박을 수시로 받습니다 [국내 대기업 관계자] "회사 이름을 넣어가지고 '무너지나', 아니면 '고객 외면' 이렇게 넣어서… 조금 우리에게 '인사'를 해주시면 편집국하고 얘기하는 게 좋겠다'라고…" 이렇게 사이비 언론들이 활개를 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유봉석 / 네이버 이사] "이제는 제휴 평가도 언론의 공적인 특성에 준하여 공적인 영역으로 옮겨가 평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평가 위원회 구성을 요청드리게 됐습니다 " 양대 포털이 독립적이면서도 공개적인 뉴스 제휴 평가 기구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위원회는 사이비 언론 행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신규 언론사의 제휴를 심사하고, 기존 제휴사의 계약해지 여부를 판단합니다 하지만 위원회가 언론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임선영 / 다음카카오 이사] "당사자의 의지와 실행, 이해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야지만 실제로 여기서 어떤 결정이 내려졌을 때 전체 언론사에 실효성 있게 전달이 되리라는…" 현재 네이버, 다음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있는 매체는 1,400여 개에 이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