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아들 퇴직금' 곽상도 사직안 통과…"모르쇠 태도 비겁"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이 오늘(11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또, 국회 윤리특위는 무소속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에 대한 징계안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장동 개발사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퇴직금·위로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됐던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 "(국회의원 곽상도 사직의 건은) 총 투표수 252표 중 가 194표, 부 41표, 기권 17표로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검사 출신인 곽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뒤 대구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줄곧 문재인 대통령 자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문 대통령 저격수'로 활동해왔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거액 퇴직금에 대한 대가성 논란이 제기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제명 의견이 나왔고, 지난달 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에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곽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당은 "국민의힘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직안이 처리돼도 곽상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민의힘의 태도 역시 비겁하기 짝이 없습니다 " 곽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종로와 서초갑 등 모두 다섯 곳으로 늘었습니다 국회는 또 본회의 직후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무소속 윤미향·박덕흠·이상직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하고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