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거리 노숙인을 섬기는 구세군 청년연합, '행하는 믿음'
[CBS 뉴스] 거리 노숙인을 섬기는 구세군 청년연합, '행하는 믿음' [앵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통로가 되자'는 마음으로 거리 노숙인들을 섬기는 크리스천 청년들이 있습니다 구세군 충청지방 청년연합회 '행하는 믿음'인데요 이들의 연탄 나눔 봉사 현장을 대전CBS 서경희 아나운서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든 12월, 올해도 연탄 보일러로 겨울을 나는 대전의 쪽방 거주민들을 위해 구세군 사관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대전역 인근의 쪽방촌을 찾아 연탄 배달 봉사에 나섰는데, 이 날의 나눔은 구세군 충청지방 청년연합회 '행하는 믿음'이 주최했습니다 '행하는 믿음'은 2~30대 직장인 등 청년들로 구성된 단체로, 코로나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전역 인근의 노숙인을 돕는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예슬 /행하는 믿음 "저희가 원래는 대전역에 있는 노숙인분들 대상으로 음식과 마스크를 나누기 시작했었구요 그러다 이 쪽방촌이 있는 것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연탄을 나눠야겠다란 생각을 하고 필요한 것들을 나누기 시작하면서 연탄나눔이 시작됐습니다 " '행하는 믿음' 구성원들은 매년 여름과 겨울이면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들고 거리로 나섭니다 올해는 외부의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핫팩과 담요, 장갑, 겨울침낭 등을 담아 거리의 노숙인 30명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후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기부 펀딩 방식인 '해피빈'을 기부받아 노숙인을 위한 연탄과 생필품을 구입합니다 한누리 청년리더 /행하는 믿음 "진짜 밖에서 지내시는 분들을 만날 때는 요새 어떻게 지내시는지, 불편한 건 없으신지, 아프신 데는 없으신지 하면서 기도해 드리고 싶다고 오히려 청년이라서 더 딸 뻘, 아들 뻘처럼 느껴지셨는지 친근하게 대해주시더라구요 항상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고 힘들 때든 어려울 때든 삶의 어느 부분에서 하나님을 떠올리고 찾을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 '행하는 믿음'은 매 주일 대전역 광장에서 노숙인들에게 김밥과 물, 마스크를 나누며 이 땅의 작은 자들을 섬기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서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