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장 신청...'소요죄' 적용 않기로 / YTN
[앵커] 경찰이 오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소요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먼저 조사한 뒤 소요죄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한상균 위원장은 이틀째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경찰이 한상균 위원장 구속영장에 '소요죄'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요? [기자] 경찰은 한상균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단계에서 적용하는 혐의 가운데 '소요죄'는 포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한상균 위원장의 기존 범죄 혐의와 관련해 조사할 내용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한 위원장을 구속한 뒤 조직적으로 폭력 행위를 모의했다고 볼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거쳐 소요죄 적용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경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한 위원장을 조사한 뒤 오늘 오전 10시 20분부터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대규모 도심 집회 때 벌어진 폭력 행위가 한 위원장과 관련됐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거부하며 이른바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조계사에서부터 열흘 넘게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어 경찰이 물과 구운 소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4월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부터 지난달 대규모 집회에 이르기까지 모두 9차례의 집회 때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을 다치게 하거나, 도로를 무단 점거하고, 경찰 장비를 부순 혐의 등입니다 경찰은 어느 정도 조사가 마무리되면 오늘 오후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 위원장이 체포 영장 집행을 피해 조계사에 은신한 점 등을 볼 때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YTN 조성호[cho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