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침몰 유람선, 이르면 오늘 밤 인양 / YTN

[더뉴스] 침몰 유람선, 이르면 오늘 밤 인양 / YTN

■ 진행 : 노종면 앵커 /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동우 기자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탄 유람선이 침몰한 지 오늘로 12일째입니다 현장에서는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사이에 인양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부 이동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제까지 침몰 유람선에 '본 와이어' 3개를 연결했다고 하던데, 이제 1개만 더 연결하면 인양을 위한 큰 고비는 넘기게 되는 거죠? [기자]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래픽 화면을 준비했습니다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허블레아니 호는 본 와이어 4개로 감싼 뒤 크레인에 연결해서 들어 올릴 예정인데요 선체와 강바닥 사이에 와이어를 밀어 넣어서 통과시킨 뒤 연결하는 것입니다 먼저 선발대 역할을 하는 가느다란 유도 파이프와 유도 와이어를 통과시킨 뒤 마지막으로 '본 와이어'를 통과시키는 순서입니다 어제까지 본와이어 4개 가운데 3개를 연결했고요 이제 1개만 더 연결하면 됩니다 [앵커] '본 와이어'를 설치하는 작업이 어려웠다고 하던데 왜 그런 건가요? [기자] 사고 현장 강바닥에 큰크리트 잔해물이 많기 때문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머르기트 다리가 독일군에 의해 폭파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수백 명이 숨졌고 폭파 당시 다리의 콘크리트 잔해물이 강바닥에 그대로 가라앉은 것입니다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와 강바닥 사이에 콘크리트 잔해물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그 사이에 지름 22밀리미터의 본와이어를 통과시키는 작업이 어려웠던 것입니다 본 와이어 4가닥 가운데 마지막 남은 1가닥도 콘크리트 잔해물과 침몰 유람선 사이를 통과시키는데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본 와이어로 선박을 결속하는 작업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본 와이어 4개인데, 각각의 위치를 어떻게 잡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위치를 잘못 잡으면 인양 과정에서 선체가 균형을 잃고 다시 침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업팀은 최적의 결속 위치를 잡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구조팀은 인양 과정에서도 와이어를 조정해가며 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 남은 '본 와이어' 1개의 설치가 끝나면 어떤 방식으로 인양이 되는 겁니까? [기자] 이해를 돕기 위해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본 와이어 4개의 설치가 다 끝나면 크레인인과 로프로 연결해 인양을 시작합니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남쪽에 대형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이 위치해있는데요 클라크 아담 위치에서 바라봤을 때 허블레아니호 오른쪽에 인양작업을 지휘할 검정색 작업 바지선이 있고요 그 왼쪽에 인양 선박을 거치할 파란색 바지선이 있습니다 허블레아니호 북쪽에는 선박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체 후미와 와이어 등으로 연결할 선체 고정 바지선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좌측 거치 바지선과 허블레아니호 사이에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폰툰'이라는 수상부교를 설치했습니다 구조대가 허블레아니호와 바지선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인 것입니다 인양 과정에서 시신이 발견되면 곧바로 병원으로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옮길 수 있도록 경찰 보트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체 인양과 함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동시에 이뤄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