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만에 만났다…눈물바다 된 첫 상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68년만에 만났다…눈물바다 된 첫 상봉 [앵커] 오늘 오전 북으로 넘어간 이산가족들은 꿈에도 그리던 북의 혈육들을 만났습니다 60여년의 세월동안 쌓인 서로를 향한 그리움에 상봉장은 금새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속초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속초 한화리조트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이곳을 출발한 이산가족들은 오후 3시 금강산 호텔에서 꿈에도 그리던 북의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애끓는 마음으로 기대하던 첫 상봉은 2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반갑습니다' 노래가 상봉장 내부에 울려펴지는 가운데 그토록 그리던 남측의 가족들이 하나둘 입장했는데요 꿈에나 그렸던 부모님, 형제, 친척들을 만난 이산가족들은 서로의 얼굴과 손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왔던 얼굴에는 세월의 무게만큼 주름이 깊게 파였고, 귀는 어두워져 목소리를 듣기도 힘들지만 가족을 향한 그리움은 긴 세월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는 국군포로 한 가족과 전시납북자 다섯 가족도 눈물의 상봉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제 첫 상봉의 시간은 마무리가 됐고, 잠시 후 저녁 7시부터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리게 되는데요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처음으로 함께 식사를 하며 60여년동안 쌓인 회포를 풀게 됩니다 오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이산가족들의 상봉은 2박3일 동안 모두 6차례, 11시간 동안 이뤄집니다 상봉을 모두 마친 이산가족들은 북의 가족들을 뒤로 하고 모레 오후 5시쯤 속초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