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최대 4천 명 감원…구조조정 속도
조선 빅3 최대 4천 명 감원…구조조정 속도 [앵커] 조선업계 구조조정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속도를 냅니다 조선 대형 3사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인력 최대 4천여 명 감축하는 자구책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분기당 선박을 100여 척씩 수주할 정도로 잘 나가던 조선업계 대형 3사 하지만, 올 들어 현대중공업은 3척, 대우조선해양은 2척 수주에 그쳤고, 삼성중공업은 1척도 못 건졌습니다 '수주 절벽'을 반전시킬 호재는 내년에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 속에 고강도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조선 3사는 이르면 이번 주 최대 4천여 명을 줄이는 추가 자구책을 내놓을 전망 지난해 1천300여 명을 내보낸 현대중공업은 올해 임원의 4분의 1을 줄였는데, 추가로 총 인원의 최대 10%에 달하는 3천 명을 감축하는 안을 준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시로 희망퇴직을 받아온 삼성중공업 역시 희망퇴직과 권고사직을 포함한 추가 자구책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할 방침 500명 이상 감축이 예상됩니다 2019년까지 2천300여 명을 감축하기로 한 대우조선해양은 진행 중인 '재무 안전성 평가'가 끝나면 감축 수준을 연 600명 이상 늘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비핵심 자산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 현대중공업은 20여 개 계열사와 현대상선 주식, 그리고 각종 토지를, 대우조선은 유찰된 청계천 사옥 등을 매각하는 안을 자구책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몸집을 줄이기에 나선 조선업계 대규모 실업을 우려해 정부는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 고용유지 지원금과 특별연장급여, 재취업 등을 지원하는 안을 고민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