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도 ‘이중직’ 허용에 공감…실행 어려운 이유는? [GOODTV NEWS 20221019]

평신도도 ‘이중직’ 허용에 공감…실행 어려운 이유는? [GOODTV NEWS 20221019]

[앵커] 코로나로 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 상당수가 열악한 경제사정을 극복하기 위해 이중직 허용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소식 GOODTV뉴스에서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목회자 못지 않게 평신도들도 ‘목회자 이중직’ 허용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목회자와 성도 모두 이중직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정책을 결정하는 교단만이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지난 18일 열린 2022 STU 컨퍼런스에서 목회자 이중직 허용에 대한 평신도들의 의견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 신승범·최현종 교수는 8월 한 달간 전국 392명의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임사역자와 파트사역자의 이중직 허용에 각각 평신도의 88 5%, 94 7%가 동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이중직 허용을 요구해온 목회자나 평신도 모두 ‘목회자 이중직’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응답자 중 상당수는 경제적인 이유로 목회자 이중직을 찬성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교회가 경제적으로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 가운데 사는 것 자체가 선교이기 때문에’란 답변 순이었습니다 이중직은 미자립교회 뿐 아니라 자립교회 목회자에게도 허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최현종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종교사회학 : 목회자가 이중직을 가졌을 때 좋은 점으로 ‘신도들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게 80%를 넘었다는 면에서 볼 때 현재 상황에서는 경제적 이유에서 허용되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이중직 자체가 목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입장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 이중직을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에, 정작 정책을 결정하는 교단만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장 합동과 감리교는 2018년, 2020년 이중직을 부분적으로 허용했고, 예수교대한성결교회는 2021년 미자립교회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예장 통합은 조건부로 허용했으며,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아직 이중직을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 최현종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종교사회학 : (이중직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고, 조사 결과에도 나타나는데 (정책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교단 정책’ 자체가 보수적이고, 신학교 교육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고… 교단 정책을 주도하는 분들이 대형교회, 자립교회 목사님들이기 때문에 이중직 필요가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 목회자 이중직을 새로운 선교영역의 확장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중직을 허용하면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밉니다 [ 신승범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 : 새롭게 발견하게 된 건 경제적 자립 이후에도 이중직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이 반 정도 나왔다는 것 이중직 논의가 처음 시작된 게 목회자들의 경제적 문제 때문에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문제가 점차 선교적 문제로 확장되어 가는 게 아닌가 생각돼서 여전히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조사였지만 동시에 선교형 모델로 발전되는 게 아닌가하는 희망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 목회자 이중직 이제는 허용의 문제가 아닌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목회방향성에 대해 고민해야할 시기입니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정책뿐 아니라 신학교에서부터 이중직 목회 모델을 만들어가는 일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GOODTV NEWS채널 '입니다! * 방송시간 GOODTV NEWS ● 본방 : 월 ~ 금요일 21:50 ● 재방 : 화 ~ 금요일 06:50 / 토요일 06:00 ● 삼방 : 화 ~ 금요일 12:00 / 토요일 14:00 * GOODNEWS 제보 방법 ● 제보전화 : 02-2639-6446 ● 제보e-mail : goodtvnews@naver com * 시청방법 - IPTV: KT Olleh TV 234번, SKB Btv 303번, LG U+ 273번 - 위성TV: KT 스카이라이프 186번 - 케이블: Btv 케이블 224번, LG헬로비전 289번, 딜라이브 303번, HCN 545번(서울), NIB 남인천방송 406번, GCS 푸른방송 160번, CCS충북방송 191번, JCN울산중앙방송 208번, KCN 금강방송 797번 서경방송 405번, ABN 아름방송 705번 - 인터넷: - 모바일:' GOODTV 기독교복음방송' 검색 후 앱을 다운 스마트TV: 스마트TV 검색창에서 “기독교방송” 검색 후 앱을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