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 News 20160211] 이중직에 나선 목회자 인터뷰
이번엔 목회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목사를 만나 직접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실제 목회자 이중직이 이뤄지는 현장은 어떤지, 홍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은평구 무지개교회를 담임하는 박성진 목사 박 목사는 조금 특별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성도들과 함께 부대끼는 목회자로, 평일에는 오토바이를 타는 퀵 배달 아저씨로 통합니다 (인터뷰: 박성진 목사 / 무지개교회 담임) "돈으로 인해 무너지는 교회, 목회자들 그것이 저의 이런 생활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박 목사는 본인의 목회를 '자비량 목회'라고 표현합니다 목사가 교회 선금으로 생활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생각에서 이런 목회를 시작하게 된겁니다 추운 날씨에 일을 끝내고 나면 몸이 천근 만근이지만, 그는 자신을 '행복한 목사'라고 말합니다 누구보다 성도들의 현실과 아픔을 공감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진 목사 / 무지개교회 담임)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뼈저리게 느끼죠" 박 목사는 목회자 사례비 문제만 해결된다면 개척교회도 충분히 자립교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불고 있는 강소교회 운동이 더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진 목사 / 무지개교회 담임) "목사들이 밖에서 일을 하면서 자기 생활을 유지하고, 교회에서는 목사로 봉사하고 섬기고 건강한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목회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목회자도 결국 장로, 집사와 같은 직분자일 뿐이라고 말하는 박성진 목사 이제는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찬반 논리를 넘어, 인식의 전환과 구체적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Goodtv News 홍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