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족 현실화…“3단계 격상엔 신중한 검토 필요” / KBS
[앵커] 이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병상 확보가 가장 큰 과제인데요 이번엔 사회부 연결해서 현재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대성 기자, 현재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 수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병상 현황을 보면,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 수는 모두 48개에 불과합니다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서울의 경우 5개, 인천은 3개가 남아서 수도권에는 8개만 남은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는데요 일반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도 전국에 천6백여개, 수도권에는 4백40여개에 불과한 상탭니다 무증상 환자나 경증 환자가 머무는 생활치료센터도 즉시 입주가 가능한 인원은 2천6백여 명 수준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대기가 2일 이상인 환자는 어제 0시 기준으로 2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등 2백여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지만, 병상을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만들고 인력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올리자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여기에 대한 정부 입장도 나왔죠? [기자] 네,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데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한 결정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것은 '최후의 보루'라면서, 효과에 대한 확신, 그리고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는데요 한 두 사람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동이 지역사회까지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