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가 만난 사람들 - 시내버스 안내 도우미 / 안동MBC

앵커가 만난 사람들 - 시내버스 안내 도우미 / 안동MBC

2018/11/01 17:24:02 작성자 : 박흔식 ◀ANC▶ 80년대 초 사라졌던 버스 안내 양이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경북도내에서는 의성군이 올해 처음 이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가 만난 사람들 오늘은 중국 출신 다문화가정 시내버스 도우미를 만나 애기를 들어봤습니다 ◀END▶ ◀END▶ 지난해 3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의성군은 주민들의 반응이 좋자 올해 다문화 가정등 모두 5명을 뽑아 본격적인 시내버스 도우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근무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도우미들은 5일 장터를 경유하는 노선 위주로 각 노선에 순차적으로 탑승해 승객들을 돕습니다 문] 박흔식 앵커 버스도우미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가까이 됐잖습니까 주로 하는 일이 어떤 일입니까 답]누란/다문화가정(중국) 어르신들 짐 무거워하면 도와드리고 또 버스 타고 내릴 때 불편해하면 손잡아 드리고요 어르신들 지금 카드 쓰시는 분 많아요 타서 짐 없으면 그냥 본인이 찍어도 돼요 짐 너무 많으면 일단 앉으시고 우리가 도와 드려요 문]승객 반응/누란 처음 그냥 안내 양, 안내 양 하고 블러요 우리 시내버스 안내 도우미예요 도우미라고 불러요 그런데도 안내양하고 불러요 어르신들 도움받아서 고맙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우리도 어르신들 도와서 좋아요 서로 마음이 좋아요 문]기억에 남는 일 그 사람 장애인인 것 같아요 버스 타고 내릴 때 진짜 위험해요 우리 많이 신경 쓰여요 앉을 때도 이렇게 앉아요 손 않잡으면 넘어질 것 같아요 그런 사람 타면 많이 신경 쓰여요 이번 시간에 어떤 차 타요 파란색 노란색 그렇게 설명해요 그래도 안되면 우리가 할 수 있다면 우리가 같이 타요 그런 상황도 많아요 문]어렵고 힘든 점 첫 번째 내가 한국말 잘 못해요 그래서 어르신들과 대화하는데 어려운 부분 이해하기 힘들어요 그런데 어르신들과 기사님들 짝꿍이 한국말 많이 가르쳐줘서 많이 배웠어요 조금 자신 있어요 물건이 많아요 김장 만들 때면 꿀밤 도토리 진짜 무거워요 짝꿍과 같이 내려야 해요 혼자서 못해요 그런데 이해해요 문]도우미 제도에 대한 생각 우리도 내년에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재미있는 일이 있어 기분좋고 어르신들 도움 받아서 좋고요 우리 오늘 마지막 날 어느 어르신이 내일 장날 도우미 없으면 어떻게 해 안내양 어디 가요, 없으면 우리 짐 어떻게 해요 많이 신경 쓰세요 다시 나와 다시 나와 가지 마 그런 소리 많이 들었어요 CL) 의성군은 공공근로사업으로 추진돼 올해는 어쩔수 없지만 년중 버스도우미를 운용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앵커가 만난 사람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