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남유교문화진흥원 보조금 받고 출입금지 / 대구경북 현대HCN

[단독[ 영남유교문화진흥원 보조금 받고 출입금지 / 대구경북 현대HCN

구미시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은 성리학자를 많이 배출한 지역의 유교문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며 구미시로부터 보조금 36억을 지원받았는데요 그런데 첫 시설이 세워진지 10년 가까이 되도록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구미시의회 보조금 특위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신성철 기자의 보돕니다 --------------------------------------------------------------------------- 구미시 선산읍에 위치한 영남유교문화진흥원입니다 새로 지어진 한옥 여러채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발을 딛자마자 눈에 띄는 건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 표지판 길목마다 감시카메라 녹화 사실을 강조하고 있어 마치 국가보안시설을 연상케합니다 구미경찰서 이름으로 세워놓은 표지판은 취재결과 허락없이 무단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지난 2009년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6개 시설 등에 보조금 36억을 지원받았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처음 완공된지 10년이 다 돼가는데도 시민들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구미시는 영남유교진흥원에 약속대로 시설을 개방할 것을 수차례 요구해왔지만, "전시시설 공사에 시간이 걸린다"며 내년 가을 쯤으로 개장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관 중인 문화재가 많아 보안을 강화한 것"이라고 구미시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구미시가 보조금 지급 조건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음, 김재우 / 구미시의원 어차피 사업은 진행했습니다 사업은 진행했고 우리 보조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오픈을 하지 않고있는 실정입니다 그 보조금 들어가는 사업들을 시민에게 어떻게 돌려줄 수 있는지 한편 HCN은 영남유교문화진흥원 관계자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입장을 들어볼 수 없었습니다 HCN뉴스 신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