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징역 1년 선고, "항로변경 맞다" / YTN
[앵커] 오늘 동분서주 임성호 기자와 함께 어제 있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선고 재판과정 알아보겠습니다 임 기자, 어제 재판장에 들어가서 방청을 하면서 처음 부터 끝까지 지켜 보지 않았습니까?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까? [기자]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표정이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있었던 공판 가운데 표정이 가장 덜 어두웠었는데요 입정할 때는 머리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변호사와 대화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재판부가 양형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하자 고개를 푹 숙이고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재판부가 돈과 지위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릎 꿇렸고 또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었고 직원을 노예로 여겼다면서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입니다 [앵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반성문도 여러 번 냈다고 하는데 언제 어떤 내용으로 쓴 것입니까? [기자] 반성문 자체는 지난 2일 결심공판 이후에 처음으로 냈습니다 1월 초 법원이 공소장을 접수한 이후 처음이었는데요 결심공판에서 조현아 씨가 진술을 할 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재판부를 비롯해서 방청객들에게 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재판부가 조현아 씨에게 본인이 왜 여기에 나와 있는지 모르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을 할 정도였는데요 전반적인 사실 관계는 인정하지만 그 사건은 승무원이 서비스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탓하는 느낌을 줬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심공판의 내용이 전해지면서 이제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서야 반성문을 제출한 듯한 느낌을 준 겁니다 어제가 선고공판이었는데요 사흘 전부터는 매일 반성문을 제출을 했고요 선고공판 직전까지도 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선고공판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반성문을 써서 냈기 때문에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런 설명이신 것 같은데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읽어주지 않았습니까? 어떤 내용을 읽어줬습니까? [기자] 반성문의 내용을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일 텐데 피해를 본 당사자와 그 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을 했고요 또 사건 당시 사무장과 승무원이 내 화를 풀어줬었으면 과연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이런 생각이 스스로 들기도 해 어이없기도 하다 자책하는 말도 했습니다 또 만약에 사건이 드러나지 않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