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최악 겨울 스모그' 대책 가동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도 뉴델리, '최악 겨울 스모그' 대책 가동 [앵커] 인도 뉴델리의 대기오염은 악명높기로 유명한데, 특히 겨울철에는 세계 최악의 수준까지 치닫곤 합니다 뉴델리 정부가 본격적인 스모그 시즌을 앞두고 단계별 대기오염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뉴델리에서 김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뉴델리의 대통령궁이 짙은 스모그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16일, 공기질을 나타내는 AQI 지수가 200을 넘기며 뉴델리 대기오염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인도 AQI 지수는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와 지름 2 5㎛ 이하의 초미세먼지 등 여러 오염원을 종합해, 보통과 나쁨, 매우 나쁨, 심각의 단계로 나뉩니다 뉴델리 주정부는 스모그 시즌이 본격화하기 앞서 대기오염 방지 대책을 가동했습니다 대기가 '매우 나쁨' 수준에 돌입하면 경유발전기 가동이 중단되고 주차요금 인상과 함께 대중교통 차량 투입이 늘어나게 됩니다 대기오염이 '심각'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채석과 벽돌 제조 등을 제한해 먼지 발생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유해물질 배출이 적은 LNG 발전소 가동을 최대화합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1㎥당 300㎍이 넘어갈 정도로 대기 질이 악화하면 트럭 운행과 건설 공사 중단, 차량 홀짝제, 휴교 등이 시행됩니다 스모그의 주원인으로는 인근 지역의 논밭을 태우며 발생하는 재와 노후 차량의 매연, 건설공사 먼지 등이 꼽힙니다 특히 10월 하순에 시작하는 힌두교 디왈리 축제를 전후해 곳곳에서 터지는 폭죽으로 인한 먼지가 무더기로 쏟아지며 겨울철 대기는 '가스실' 수준으로 추락합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김영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