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4일째, 동사자도 잇따라ㅣMBC충북 NEWS
[앵커] 오늘까지 충북 전역에 나흘째 한파경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연일 계속되는 살인적인 추위에 동사자 보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오창읍의 팔결교 아래 오늘(26) 오전 11시쯤 이 곳 텐트 안에서 57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 이곳에서 숨진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옷가지와 각종 생활 도구들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노숙 생활을 하던 이 씨가 추운 날씨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추운 날씨에 텐트 안에서 숨진 걸로 추정 " 충북 전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지 나흘째 지난 24일 저녁에는 청주시 오송읍의 한 마을회관 담벼락에서 92살 박 모 할 머니가 쓰러진 뒤 동사체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김희진/청주 동부소방서 오창안전센터 구급대원] "한파가 지속되면 심혈관 위험성 높아져 "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제천 10 2도, 청주 9 2도, 충주 8 9도 등 도내 전역에서 영하권을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청주의 최고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청주 기상지청은 이번 주말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예상된다며 건강과 각종 시설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대겸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