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그치니최강한파ㅣMBC충북 NEWS
[앵커] 오늘 정말 추우셨죠 충북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괴산은 영하 23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올 겨울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당분간 이런 강추위가 지속된다고 하니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체감온도 30도에 육박하는 맹추위 흐르던 물줄기가 그대로 얼음 기둥으로 변했습니다 4m 나무 전체가 얼음 조각이 됐습니다 쌓이고 쌓인 눈더미는 작은 동산을 이뤘습니다 [류임걸 / 괴산군 사리면] "어제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추운 날을 골라서 인공 눈썰매장 만들고 있습니다 " 드넓게 펼쳐진 호수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 이처럼 호수 전체가 얼어붙어 괴산호를 오가던 유람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엔진은 물론 배 밑바닥까지 얼음에 갇혀 꼼짝달싹 못하는 상태 종일 얼음과 씨름합니다 "(원래는) 살짝 얼죠 살짝 어는데, 어제하고 오늘 너무 추워서 꽁꽁 얼었지, 뭐 지금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 밖에서 키울 수 밖에 없는 소는 맹추위에 바들바들 떱니다 축산농민들은 보온등을 달고, 대형 천막으로 찬 바람을 막는 건 기본 갓 태어난 송아지는 방한복까지 입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청주와 단양 등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고,,, 청주의 한 저수지에서는 한 초등학생이 언 저수지 위를 건너다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구조되기도 하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내일도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내일까지 최강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제희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