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함박눈 … 내일 더 춥다ㅣMBC충북 NEWS

갑작스러운 함박눈 … 내일 더 춥다ㅣMBC충북 NEWS

[앵커] 오늘 새벽부터 갑자기 쏟아진 함박눈에 당황하신 분들 많으시죠 한 때 충북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에 더 많은 눈이 내리고 내일은 더 춥겠답니다 제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쏟아지는 함박눈 하룻밤 사이 도로를 뒤덮은 눈 탓에 출근길 차량은 거북이 걸음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곳곳에서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오늘 하루동안 접수된 빙판길 추돌사고만 70여건 청주공항에서도 제주행 여객기가 한 시간 반 정도 늦게 출발하는 등 모두 15편의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체감온도에 출근길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구현선 / 청주시 가경동] "오늘 날씨가 추워져서 아침에 롱패딩입고 나왔어요 " 당초 청주기상지청은 오늘 오전까지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지만,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괴산 11cm, 진천 8cm, 청주 6cm 등 충북 전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더 떨어져 영하 6도에서 영하 10도의 분포로 강력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청주와 보은, 괴산 등 중부 6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하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관리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밤사이 충북 전 지역에 최대 5cm의 눈이 내리겠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하루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제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