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60시간 대장정…김정은 '열차 외교' 의미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초점] 60시간 대장정…김정은 '열차 외교' 의미는? [출연 : 국립외교원 민정훈 교수ㆍ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 김정은 위원장을 실은 특별열차가 곧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환영행사를 한 뒤 차량을 타고 국도 1호선을 이용해 하노이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김정은 위원장과의 두 번째 만남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는데요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을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베트남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가 거의 없었을 만큼 예상치 못한 선택이었는데요 일단 선전 효과는 제대로 있어 보입니다 전 세계 이목이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에 집중되어 있으니까요 2차 북미정상회담 전 펼친 '열차 외교', 효과가 있었다고 보시나요? [질문 1-1] 김정은 위원장이 탄 특별 열차에는 북한의 당정군 주요 인사들이 함께 수행원으로 탑승했는데요 작년 6·12 북미 정상회담 때 같이 했었던 외교안보 관리 라인의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포함 됐고요 또 새로운 인물들도 보입니다 함께 수행하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김 위원장이 베트남 가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예상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2]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1차 때와 달리 경제 라인 인사들을 출동해 베트남에 간 이유가 제재 완화 후 베트남식 개혁 개방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보 다리 회담'을 하면서도 김 위원장은 베트남식 개혁ㆍ개방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집니다 미국이 북한을 베트남으로 불러들인 이유가 잘 통했다고 봐야 하는 것인가요? 미국의 뜻대로 북한이 베트남 개방 개혁을 따를 것이라 보세요? [질문 3] 25일에 평양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은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다음 날 베트남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3월 4일이 돼야 다시 평양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2011년 말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지도자로 추대된 이후 거의 열흘 가까이 평양을 비우는 것은 처음인데요 그만큼 체제 안정에 대해 굉장히 자신감에 차보여요 [질문 3-1] 김 위원장이 하노이로 이동하면서 당정군 핵심 인사들이 모두 동행을 했습니다 현재 북한에 남아 있는 사람은 2인자로 알려진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인데요 확실히 김 위원장이 믿는 '복심'이라고 봐야 되겠죠? [질문 4] 베트남과 중국 접경인 동당역은 3월 2일까지 일반 시민들의 이용을 금지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돌아갈 때도 열차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인데, 돌아가는 길에는 중국에 들러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갈까요? [질문 5] 동당역에 내린 김정은 위원장은 국도 1호선을 따라 하노이로 이동하게 될 텐데요 가는 길목에 북한군 묘역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있어 두 곳 중 한 곳을 들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해 첫 일정이 될 텐데 어느 곳을 들릴 것으로 예상하세요? [질문 5-1]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지금 북한으로서는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첫 방문으로 '빈패스트'가 있는 하이퐁을 방문할 수도 있을까요? [질문 6] 이번에는 하노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북미회담이 열리는 하노이는 축제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특히 트럼프와 김정은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가 인기라고 합니다 싱가포르 회담 때도 수천 억 원대의 경제효과를 누렸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는데요 베트남도 북미회담으로 얻는 효과에 기대가 크겠죠? [질문 7]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는 미국 대통령 차량으로 알려진 비스트가 포착된 JW 메리어트가 거의 유력한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는 북한 경호팀들이 묵고 있는 멜리아 호텔로 확정된 것 같습니다 회담 장소는 아직 확실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