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중대재해 대책 수립 촉구를 위한 행동 벌여 (22.3.4)

민주노총, 중대재해 대책 수립 촉구를 위한 행동 벌여 (22.3.4)

민주노총은 3월 2일부터 3일 이틀간, 지난 2월 11일 전남에서 발생한 여천NCC폭발사고와 관련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중대재해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집중 행동을 진행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먼저 3월 2일, 20대 대통령 마지막 선거 법정 TV토론 촬영장인 KBS 본관 앞에서, 토론회에 참석하는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을 향해 얼굴 없는 영정사진과 중대재해 근본대책 즉각 수립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으며, 노동의제가 실종되고 중대재해 대책과 공약이 없는 보수양당 후보들을 규탄하는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집중행동 너머 인도에서는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108배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현대제철 순천공장에서 일 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로, 11년째 불법파견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대선후보들은 피켓을 든 노동자들의 외침에 답하지 않고 토론회장으로 향했습니다 또한 3월 3일 오후 2시 민주노총은 서울 경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무력화하고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경총을 규탄했습니다 [김갑진 건설산업연맹 플랜트노조 노안2국장] 끊임없는 산업재해를 통하여 다치거나 우리의 동지들이 우리의 곁을 떠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 경총이 건설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기 위한 건설안전특별법을 전면적으로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건설안전특별법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목숨을 지켜내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자라는 게 근본 취지입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산재사망 노동자 영정과 상여를 들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당사로 행진하며 건설안전특별법 즉각 제정,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 특별법 제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행진은 안전화에 국화를 놓는 상징의식과 ‘여천 NCC참사 및 중대재해 근본대책수립 대선후보 요구안’을 각 당에 전달하며 마무리됐습니다 민주노총은 대선기간과 대선 이후에도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중대재해대책수립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투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