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밝았다…헌재 앞 찬반 집회 대립 첨예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운명의 날' 밝았다…헌재 앞 찬반 집회 대립 첨예 [앵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탄핵 인용 혹은 각하를 촉구하는 단체들은 오늘 아침, 헌재 근처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사람들이 점차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헌재 근처 집회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차지연 기자 [기자] 네, 안국역 5번 출구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헌재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이 곳은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 장소인데요, 주최 측은 그제부터 2박3일간 집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 곳에서 밤을 새며 노숙 농성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총동원령'을 내린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각지에서 전세버스 등을 타고 올라오는 참가자들이 합류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안국역 1번과 6번 출구 방면에서는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가 조금 뒤인 오전 9시부터 열릴 예정인데요 어제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1차 긴급행동'을 갖고 헌재까지 행진하며 선고 전 본격 집회에 들어간 주최 측은, 오늘 오전 헌재 근처에서 '2차 긴급행동'을 갖고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를 함께 지켜본 뒤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오늘 저녁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3차 긴급행동을 갖고 행진 등을 진행할 계획인데, 탄핵이 기각될 경우 강력 항의의사를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탄핵 찬성과 반대 양쪽의 대립이 첨예한 상황이라 양쪽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인데, 경찰은 이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기자] 네, 탄핵 인용·각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 오전 비슷한 시간대 열리는데, 집회 규모가 큰데다, 오늘 선고 결과에 따라 과격 시위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찰도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서울 전역에 최고 수위의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총 220개 중대를 헌재 인근 등에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360여대의 버스를 동원해 헌재 청사 둘레에 길게 차벽을 둘러쳐 헌재는 마치 요새를 방불케 하는데요, 헌재에서 남쪽 방향으로 약 100미터 떨어진 안국역 사거리도 차벽으로 막아 찬반 집회의 충돌과 헌재 접근을 원천봉쇄한 상황입니다 한편, 일부 단체는 선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데다 밤늦게, 그리고 주말까지 집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물리적 충돌 등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됩니다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