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가공 식품에서 트랜스 지방 퇴출 최종 결정 / YTN
[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가공 식품 제조 공정에서 트랜스 지방을 퇴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트랜스 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마가린과 쇼트닝 같은 부분 경화유를 식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현지시각 16일 부분 경화유를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식품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FDA의 결정에 따라 미국의 식품업체들은 2018년 6월까지 부분 경화유를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거나 FDA의 별도 승인을 받고 사용해야 합니다 마가린과 식품 가공용 원료로 사용되는 쇼트닝이 대표적인 부분 경화유입니다 또 도넛이나 비스킷, 커피 프림, 라면 등의 반죽이나 원료에도 마가린이나 쇼트닝이 들어갑니다 부분 경화유에는 인체에 해로운 트랜스 지방이 식물성 지방보다 매우 많이 들어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복부 비만은 물론 심혈관질환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마이클 테일러, FDA 부국장] "트랜스 지방 사용을 단계적으로 없애야 할 때 입니다 심장병 발병과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이에 따라 FDA는 지난 2006년 가공 식품에 트랜스 지방 함유량을 필수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규제를 도입했습니다 또 2013년 11월에는 부분 경화유가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식품 목록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왔습니다 미국 정부가 가공 식품 제조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을 퇴출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다른 나라들의 식품 제조 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