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노동법안에 여야 기싸움 갈수록 격화

5대 노동법안에 여야 기싸움 갈수록 격화

5대 노동법안에 여야 기싸움 갈수록 격화 [앵커] 5대 노동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파열음을 낳고 있습니다 여당은 연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데,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가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5대 노동개혁 법안 국회 상임위에서 본격 심의가 시작됐지만, 여야의 기싸움만 고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아직 노사정 합의가 되지 않은 기간제근로자법과 파견근로자법까지 5대 노동개혁 법안을 일괄 처리하겠다면서 야당 압박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 "5대 입법은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하나와도 같은 내용인 만큼 반드시 패키지로 함께 통과돼야 함을…" 5대 노동법안을 노동개악이라 비판해온 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당이 여야 8명씩으로 이뤄진 환노위에서 여당 몫 1명을 추가해 법안 처리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야당은 심의를 중단시키며 맞섰습니다 [이인영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 "새누리당 지도부가 명시적으로 환노위의 꼼수 증원 시도를 철회할 때까지 정상적인 법안심사는 불가능하다…" 지난 주말 대규모집회로 파생된 불법시위 논란도 노동개혁 논의를 지체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연일 시위대의 폭력성을 강조하면서 노동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민주노총과 야권을 상대로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환노위 상정 때부터 여야의 충돌을 예고했던 5대 노동법안 이제 20일도 남지 않은 정기국회 내내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