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위장취업해 편의점 턴 상습 절도범[뉴스8]

알바로 위장취업해 편의점 턴 상습 절도범[뉴스8]

【 앵커멘트 】 야근을 할 수 있다며 편의점 알바로 취업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모두 9곳의 편의점에서 이런 식으로 절도를 했는데, 대부분 취업 당일 그것도 몇시간도 안돼 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능숙한 솜씨로 손님에게 물품을 파는 남성, 손님이 나가자 느닷없이 계산대를 열어 현금을 집어듭니다 이 순간 편의점 주인이 다가오자 슬쩍 원래 자리에 돌려놓더니, 다시 주인이 나가자 현금과 상품권을 싹쓸이하고는 바로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30대 한 모 씨가 편의점에 위장 취업한 뒤 곧바로 절도 행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한 씨는 편의점을 찾아가 "아버지가 쓰러졌다" "야간근무를 할 수 있다"며 일자리를 구했는데,같은 수법으로 수도권 일대 9곳에서 훔친 돈이 1천 2백만 원이 넘습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피의자는 이렇게 편의점에 위장 취업을 하고는 불과 몇 시간만에 현금과 상품권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 절도와 사기 등 전과 17범이었지만, 편의점들이 이런 사실을 알아채기는 어려웠습니다 ▶ 인터뷰 : 편의점 관계자 - "너무 노련해서 그런 낌새가 안 났대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한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서울의 한 편의점에 또다시 위장 취업을 하러 온 한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 인터뷰 : 양창승 / 서울 도봉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경위 - "교통카드 번호를 특정해서 잠복수사 끝에 검거하게 된 것입니다 유흥비 마련 내지는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 경찰은 구속된 한 씨가 위장 취업한 편의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 co kr ] 영상취재: 김영환·김근목 VJ 영상편집: 이주호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알바#위장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