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판매·투약 탈북자들, 가정폭력 신고로 덜미 / YTN
[앵커]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해 온 탈북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우연히 덜미를 잡혔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십 개의 비닐봉지에 하얀 가루가 담겨 있습니다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필로폰입니다 탈북자 47살 윤 모 씨는 중국 동포로부터 공항 택배로 필로폰을 건네받아 20여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다른 탈북자에게 팔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우리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움을 겪는 탈북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민 모 씨, 피의자] "북한 사람이라고 취업도 잘 안 되고 심리적으로 좀 많이 힘들었을 때가 많았어요 "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만 90g, 시가 3억 원어치로 동시에 3천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들은 주로 집에서 일회용 주사기나 흡입기 등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우연히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기범, 경기 일산경찰서 강력팀] "(가정폭력 과정에서 상대방이) 흉기 등을 사용했다고 해서 집 안을 수색하던 중에 우연히 방바닥에 필로폰을 사용한 주사기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 경찰은 윤 씨 등 탈북자 4명과 중국 동포 1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윤 씨와 연관이 있는 다른 탈북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