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23일부터 사회 활동...김정은 없으면 통일" / YTN (Yes! Top News)

[앵커] 지난 8월 귀순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오는 23일부터 사회 활동을 시작합니다 신변 위협을 무릅쓰고라도 통일을 위한 대외 활동을 한다고 밝혔는데, 태 전 공사는 김정은만 없으면 통일이 될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현숙 기자! 태영호 전 공사가 오는 23일쯤 사회 활동을 정식으로 시작하는 거죠? [기자] 태 전 공사는 지난 8월 귀순해서 지금까지는 국정원에서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오늘 국정원과 태 전 공사는 국회 정보위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오는 23일 태 전 공사가 사회 활동을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태 전 공사는 이 자리에서 귀순 동기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설명했는데요 해외 생활을 하며 접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한국 체제에 대한 동경심이 싹텄고, 김정은의 공포 통치 아래 놓인 북한 체제에 대한 환멸감이 커져 귀순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자신의 귀순 이유를 공금 횡령 등 비리와 연관시킬 것으로 예상해 북한 대사관의 회계 장부 등을 정리하고 사진까지 찍어 뒀다고 증언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앞으로 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고라도 대외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북한 사회에 대한 증언도 있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직위가 올라갈수록 감시가 심해져 자택에 대한 도청이 일상화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집에서도 마음 놓고 대화할 수 없고, 북한의 엘리트층 가운데는 김정은의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자신의 자식, 손자들까지도 노예생활을 면치 못할 거라는 절망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간부들이 많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북한에는 2인자가 없어서 김정은 한 사람만 없으면 무조건 통일이 될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다만 북한 엘리트들이 북한에서 정변이 일어날 경우 중국으로 갈까봐 두렵다고도 말했는데요 두려움 없이 한국으로 많이 귀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꿔 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윤현숙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