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오늘 본회의 보고…새누리 주류ㆍ비주류 별도 회동
탄핵안 오늘 본회의 보고…새누리 주류ㆍ비주류 별도 회동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내일 표결을 앞두고 오늘 국회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가결정족수인 200명 확보를 둘러싸고 오늘 여야간 신경전이 팽팽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은나래 기자 먼저 여당인 새누리당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본회의에 앞서 새누리당은 주류와 비주류가 따로 회동을 하는데요 친박계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표결을 자유투표에 맡기기로한 뒤 오늘 처음으로 최고위원 간담회를 진행 중입니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지금이라도 탄핵 추진을 중지시키고 대통령도 공감한 '4월 퇴진·6월 대선안'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저녁 긴급 기자간담회에서도 탄핵 절차를 중단하면 내년 4월 대통령 퇴진 당론을 이행하겠다면서, 비박계를 향한 막바지 설득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는 오늘도 회의를 열어 '탄핵안 찬성 표결'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비상시국위는 앞서 탄핵안에서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 행적 의혹' 부분을 빼달라고 야3당에 요구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무관하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만큼 세월호 관련 내용을 빼야 더 많은 여당 찬성표를 끌어올 수 있다는 판단인데, 일단 민주당은 오늘 공개적으로 이를 거절했습니다 [앵커] 야당 의원들은 탄핵안 처리에 의원직까지 걸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4시간 비상체제을 가동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야3당은 오늘도 탄핵 촛불집회, 릴레이 농성 등을 진행하면서 탄핵 가결 총력전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부결 시 의원을 내려놓겠다'는 내용의 조건부 사퇴서를 소속 의원 전원이 작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배수의 진을 친 모습입니다 오늘 밤 9시부터는 의원 전원이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밤샘 농성을 한 뒤 이튿날 곧바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밤샘 텐트 농성을 하고있는 국민의당은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내일 자정을 넘어 표결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임시국회 소집도 제안했습니다 야권은 탄핵안 가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여당 의원들의 보다 확실한 찬성 약속을 압박하면서 물밑접촉도 강화하는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가 오늘 회동을 갖고 시민들이 국회에 와서 표결을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국회 잔디밭을 전면 개방할 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