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본회의 보고…야당 "부결 시 전원 사퇴"
탄핵안 본회의 보고…야당 "부결 시 전원 사퇴" [앵커] 지금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일 표결에 부쳐지는데요 국회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강은나래 기자, 이제 본회의가 곧 시작되죠 [기자] 네 오늘 본회의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야당 의원들이 속속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아직 의원총회 중입니다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탄핵 정국을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탄핵안이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끝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탄핵 표결은 내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하고 내일 국회 경계지점, 그러니까 외곽 담장까지는 집회를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경내 집회는 불허한 건데요 대신 내일 본회의장 내 방청석을 일반 시민에게 100석을 할당하기로 했습니다 '표결 인증샷'을 올려 사실상 공개투표로 하자는 제안도 앞서 나왔는데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민의당은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앵커] 야당 의원들은 탄핵안 처리에 의원직까지 걸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부결 시 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의당도 이런 내용의 '조건부 사퇴서'에 의원들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배수의 진을 친 모습인데요 오늘 밤 9시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 모두 모여 밤샘 농성을 한 뒤 이튿날 곧바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밤샘 텐트 농성 중인 국민의당은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내일 자정을 넘겨서까지 표결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임시국회 소집도 제안했습니다 야당은 24시간 비상체제를 계속 가동하면서 여당 의원들의 보다 확실한 찬성 약속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주류와 비주류가 따로 회동을 했는데요 오늘 아침 열린 최고위에서 이정현 대표는 "지금이라도 탄핵 추진을 중단시키고 대통령도 공감한 '4월 퇴진·6월 대선안'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한다"고 주장하며 비박계를 향한 마지막 설득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는 오늘도 회의를 열어 '탄핵안 찬성 표결'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탄핵안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 부분을 빼달라는 요청을 민주당이 거부한데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야당을 다시 설득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