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국회 앞 평화집회 보장"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국회 앞 평화집회 보장"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국회 앞 평화집회 보장"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내일 표결을 앞두고 오늘 국회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내 집회는 불허한 대신 국회 앞에서의 평화적 집회는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국회 경계지점, 그러니까 외곽 다장까지는 집회를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경내 집회는 불허한 것인데요 대신 내일 본회의장 내 일반인 방청객에 100석을 할당하기로 했습니다 '표결 인증샷'을 올려 사실상 공개투표로 하자는 제안도 앞서 나왔었는데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민의당은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앞서 모두 발언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정정당당하고 자유롭게 의사 표시를 할 수 있어야한다"면서 국회 내 야당의 탄핵 촉구 농성에 대해서도 철수를 요구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의사 표시를 중단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앵커] 야당 의원들은 탄핵안 처리에 의원직까지 걸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부결 시 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의당도 이런 내용의 '조건부 사퇴서'에 의원들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배수의 진을 친 모습인데요 오늘 밤 9시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 모두 모여 밤샘 농성을 한 뒤 이튿날 곧바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밤샘 텐트 농성을 하고있는 국민의당은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내일 자정을 넘어 표결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임시국회 소집도 제안했습니다 야당은 24시간 비상체제를 계속 가동하면서 오늘도 탄핵안 가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여당 의원들의 보다 확실한 찬성 약속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주류와 비주류가 따로 회동을 했는데요 친박계 이정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탄핵 추진을 중단시키고 대통령도 공감한 '4월 퇴진ㆍ6월 대선안'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한다"면서 비박계를 향한 막바지 설득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는 오늘도 회의를 열어 '탄핵안 찬성 표결'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탄핵안에서 '세월호 7시간 박 대통령의 행적 의혹' 부분을 빼달라는 요청을 민주당이 거부한데 대해서는 유감이라면서 야당을 다시 설득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