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장관 "3국 정상회의 조기 개최 노력"
한·중·일 외교장관 "3국 정상회의 조기 개최 노력" [앵커] 3년 만에 다시 만난 한·중·일 외교장관이 빠른 시기에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지려면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문관현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의 초점은 무엇보다 3국 정상회담 개최 여부였습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3국 정상회의가 가장 빠른 편리한 시기에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는데 합의했습니다 " 과거사와 영토분쟁 등으로 꼬일 대로 꼬인 3국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협력체제를 복원하는 길로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정상회담 조기개최를 희망하는 반면, 중국을 역사문제를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현재 세 나라 사이에 운영 중인 20여 개 장관급협의체를 비롯해 50여 개 정부간 협의체 및 각종 협력사업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자력안전 협력을 강화하고 핵안보, 재난관리, 환경, 청소년 교류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3국 외교장관들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의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중·일은 2008년 이후 4년 동안 5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했지만, 2012년 중반 이후 3년째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