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총격 영상...'정당방위냐 살인이냐' 논란 / YTN
[앵커] 미국에서는 개인의 총기 사용도 문제지만 공무집행이나 정당방위라는 이름으로 경찰이 총기를 남용하는 것도 계속 문제가 되고 있죠 지난 1월, 오리건 주에서 시위대 체포과정에서 경찰이 총을 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이게 과연 정당방위였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LA에서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서 경찰 바리케이드에 막힌 시위대 차량 잠시 멈춘 뒤 다시 돌진하다 경찰이 총을 쏘자 길옆 눈밭에 멈춰 섭니다 문제는 그 다음 운전자 피니컴 씨가 손을 들고 차에서 내렸지만 10여 초 뒤 경찰이 세 발의 총을 쏴 사살합니다 당시 이 사건은 경찰의 정당방위로 처리됐습니다 숨진 피니컴 씨가 총격을 하려 했다며, 갖고 있던 권총을 증거물로 내놨습니다 하지만 당시 FBI 헬기에 찍힌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피니컴이 호주머니 쪽으로 손을 몇 번 내리긴 했지만, 총을 뽑아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저넷 피니컴 / 사망자 부인 : 그는 손을 들고 있었고, 손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 유가족은 경찰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저넷 피니컴 / 사망자 부인 : 나와 가족들, 나의 변호사는 이 동영상 증거물이 우리의 양심에 호소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공무 집행을 위한 정당방위냐 권력을 남용한 살인이냐, 그 애매한 기로에서 법원이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미국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