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북한 예측불가"…거래 85% 현금ㆍ현물로

중국 기업 "북한 예측불가"…거래 85% 현금ㆍ현물로

중국 기업 "북한 예측불가"…거래 85% 현금ㆍ현물로 [앵커] 북한 무역거래의 90%는 중국과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 대부분은 북한의 법,제도가 예측 불가능하다고 여기는데다 국제제재까지 겹쳐 거래 대부분을 현금이나 현물로 할 정도로 거래방식이 낙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과 북한의 무역거래 대부분이 이뤄지는 북,중 국경지역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뒤 북-중 교역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재 이전에도 북한과 거래해온 중국기업들은 거래를 그리 안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과 거래하거나 북한에 투자한 단둥지역 중심 176개 중국 기업에 설문해보니 무역기업의 72% 이상, 투자기업의 54% 이상이 북한의 법과 제도가 예측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입니다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은 것은 북한내 정책의 잦은 변화, 그 다음으로는 어려운 통신,통행과 주변국의 정책영향이었는데, 납기 불이행이나 품질하자란 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신뢰가 낮은데 금융을 포함한 제재까지 강화되니, 결제가 통상적 국제거래처럼 은행을 통해 이뤄진다는 기업은 고작 15%, 절반 이상이 현금, 나머지도 현물이나 현금ㆍ현물 혼합이었습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동참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상황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안보리 결의가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이행되기를 바랍니다 " 최근 중국 은행들까지 북한으로의 송금 중단에 나서면서 북-중 교역위축과 거래방식의 낙후화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