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최대 폭 증가...1,130조 원 / YTN
[앵커] 가계부채가 다시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나 1,1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금액 등을 합한 가계 전체의 빚은 1,130조 5천억 원 3개월 사이에 32조 2천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가계부채의 전체 규모도, 한 분기를 기준으로 한 증가 폭도 2002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살리기 정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례없는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100조 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분기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은 주택담보대출이었습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인수한 안심전환대출까지 고려하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0조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또 저금리의 영향으로 은행과 보험사를 제외한 2금융권의 신용대출까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의 기타 대출은 1분기보다 5조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가 흔들리며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리는 상황이어서 더욱 부담이 큽니다 당장 금리가 1%만 올라도 이자 부담이 11조 원이나 늘어나게 돼, 어떻게든 가계부채의 총량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