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리 원전근로자 2명 오전에 이미 사망" / YTN
[앵커] 지난 26일, 신 고리원전 3호기 건설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들은 오전과 오후, 시간 차를 두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소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3명의 근로자 가운데, 대길건설 직원 손 모 씨 와 김 모 씨는 오전 10시 전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손 씨는 9시 51분, 김 씨는 10시 17분에 사고 현장으로 가는 모습이 CCTV 화면에 찍혔습니다 또 kts쏠루션 홍 모 씨는 오후 4시 56분에 사고현장으로 들어 가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사고 현장과 25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된 CCTV화면을 확보해, 사망 시간을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손 씨 등 2명은 안전순찰 중이었고, 홍 씨는 손 씨 등을 찾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안전관리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질소가스 유출된 경위와, 산소 부족을 대비한 환풍시설 설치, 산소마스크 착용 등의 안전관리 소홀문제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울산 울주경찰서 관계자] "매뉴얼대로 했느냐, 안 했느냐, 이런 부분 살피고 공법은 국과수 결과 나오면 보고하는 거고 지금은 안전관계를 어떻게 " 경찰은 또, 하청업체와 원청업체, 한수원으로 사고 보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보고 과정과 대처가 있었다면 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보는 겁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수원이 사망 근로자 발견 시각을 번복하고, 하청업체의 안전순찰여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수원의 안전관리 능력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