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러, 우크라 전역 대규모 보복 공격...상황 최악으로 가나? / YTN
■ 진행 : 함형건 앵커 ■ 화상중계 : 올레나 쉐겔 / 한국외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다시 격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해 우크라이나 출신인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올레나 쉐겔] 안녕하십니까 올레나 쉐겔입니다 [앵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습 경보가 발령이 됐습니다 이렇게 뉴스를 통해서 듣는 내용 외에도 혹시 고국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들로부터 소식은 들으신 게 없는지도 궁금한데요 지금 우크라이나의 피해 상황 어떻게 듣고 계신가요? [올레나 쉐겔] 물론 우크라이나의 저희 부모님은 지금 해외로 피란 가셨지만 부모님 말고 다른 가족들은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다양한 지역에 남아있고요 친구들도 많이 남아 있어서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제가 한참 연락을 해서 우선 살아있냐라는 질문부터 정말 어이가 없는 질문인데 다들 살아있는지 물어보고는 합니다 [앵커] 어제와 오늘의 이런 러시아의 공격도 상당히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었고요 현지 주민들도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어떤 얘기를 들으셨나요? [올레나 쉐겔] 우선 이번에는 키이우를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지역들이 공격을 받고 있는데요 수도인 키이우를 비롯해서 비교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서부 지역도 많은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잘 아시겠지만 어제만 해도 거의 50발의 미사일과 24발의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면서 떨어졌는데 그 결과로 키이우를 포함해서 4개 주에서 전기가 끊어졌고 지금 복구작업 중이지만 상황이 심각합니다 특히 서부 지역 같은 경우는 발전소가 공격을 많이 받아서 우크라이나 내에서 피난지로 잘 알려져있는 르비우 같은 경우는 지금 90% 지역에서 전기가 끊어지면서 화요일이 돼야 전기 공급이 복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키이우가 공격을 받으면서 사망자,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민간인들입니다 아까 뉴스에서도 그 얘기를 하셨지만 이 공격은 출근 시간에 이뤄졌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고요 친구들이랑 얘기하니까 또 사진으로도 보고 친구들이 보낸 영상도 보니까 제가 다니던 대학 바로 앞에 미사일이 떨어져서 정말 제가 매일 다녔던 길거리 그리고 학교 앞에 미사일이 떨어진 땅구멍이 보였는데 그런 사진을 볼 때는 정말 말로 할 수 없는 그런 심정이었죠 그래서 저희 집 앞에도 미사일이 떨어졌고 이렇게 제가 다녔던 대학교 앞에도 미사일이 떨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게 정말 말로 할 수 없는 상황이죠 [앵커] 지금 말씀하신 이번 러시아 공격이 사회 기반시설뿐만 아니라 도심의 또 민간인 거주지역이나 아니면 외국 대사관이나정부 청사 부근까지도 표적으로 삼은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인명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러시아의 그런 공격 의도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올레나 쉐겔] 우선 일부 사람들은 이번 공격은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이라고 얘기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공격은 하루이틀 만에 준비된 게 아니라 굉장히 예전부터 준비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우선 잘 아시겠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반격하면서 수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탈환했었죠 러시아는 계속 후퇴하면서 러시아 내에서도 동원령이 내려 (중략) ▶ 기사 원문 ▶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