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파급효과 양극화 박주연

관광객 파급효과 양극화 박주연

◀ANC▶ 이번 신정 연휴에 15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는데요 하지만 관광객 증가의 파급효과가 일부 업종에 쏠리고 도민 체감도가 떨어지면서 새로운 양극화를 낳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해돋이 명소인 이곳은 연말 연시에 해맞이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INT▶ 송오준 / 서울시 강북구 "새해를 맞아서 친한 회사형이랑 제주에 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진짜 가는 곳마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새해 잘 보낼 수 있을거 같아요 " ◀INT▶ 이용배 / 인천시 서구 "30년 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모처럼 부부동반으로 관광 왔는데 정말 뜻깊고 좋아서 행복해요 " (S/U) "이번 신정연휴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5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천363만 명, 사상 처음으로 천300만 명을 돌파한데다 재작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면세점과 대형마트 등 일부 업계는 호황을 누렸지만 도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다릅니다 ◀INT▶ 식당 업주 "인터넷 광고한 곳은 손님이 많이 있어요 돈 놓고 돈 먹기이니까 우리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못해 광고비를 따로 월 120만 원 주라고 하더라고요 " 제주도는 올해부터 관광객 유치 목표를 정하지 않는 대신 관광객 체류 일수와 1인당 평균 지출비용 등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분석해 양적 성장에만 치중됐던 관광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줄이고 도민 사회의 체감도를 높이는 것은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한 지름길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