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팔만대장경 수호자’ 김영환 장군 추모

[BTN뉴스] ‘팔만대장경 수호자’ 김영환 장군 추모

〔앵커〕 법보종찰 해인사가 전쟁의 화염 속에서 팔만대장경과 해인사를 지켜낸 고 김영환 장군을 기리는 추모재를 봉행했습니다 해인사는 코로나로 중단했던 추모다례를 4년 만에 봉행하며 민족문화 전승의지를 다시 다졌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고 김영환 장군의 영정에 스님과 공군후배, 유족이 추모의 꽃을 올립니다 김영환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토벌을 위해 해인사 일대에 내려진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저공비행 폭음으로 무장공비를 몰아내며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인물입니다 해인사가 어제 김영환 장군 추모재를 봉행했습니다 혜일스님 / 해인사주지 해인사 사부대중은 고 김영환 장군님의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념으로 우리 공군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결정에 방장 원각대 종사와 주지 혜일스님, 유재문 공군교육사령관, 김윤철 합천군수 등이 참석해 김 장군의 고귀한 뜻을 기렸습니다 유재문/공군교육사령관(정상화 공군 참모총장 추모사 대독)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내신 장군님의 높은 뜻과 팔만대장경에 담긴 호국 의지를 이어받아 조국의 영공,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김윤철 / 합천군수 영웅이신 김영환 장군님께서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지켜 낸 거룩한 뜻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김영환 장군의 아들 김정기 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정기 /고 김영환 장군 아들 6ㆍ25당시 전쟁 중인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팔만대장경이 지니고 있는 그 가치와 위대함을 인지하시고 끝까지 지켜내신 저의 아버님 고 김영환 장군을 가족 대표로서 무척 자랑스럽게 여기고 또 존경하고 있습니다 해인사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김영환 장군 추모다례를 4년 만에 다시 봉행하며 목숨을 걸고 해인사를 지켜낸 장군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겼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