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너 수장, 젤렌스키에 '영상 통보'…"바흐무트 사실상 포위"/ 연합뉴스 (Yonhapnews)
와그너 수장, 젤렌스키에 '영상 통보'…"바흐무트 사실상 포위"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최대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둘러싼 8개월이 넘는 공방이 러시아의 점령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와그너 그룹이 바흐무트를 사실상 포위했다"며 "우크라이나군에게는 단 하나의 도로만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병력 철수를 지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돌려 우크라이나 포로로 추정되는 3명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철수를 요청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쪽에서도 바흐무트 일대의 전선을 재편성하고 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바흐무트의 우크라이나 드론부대 지휘관인 로베르트 브로우디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의 부대가 즉시 철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바흐무트 서쪽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장군이 또다시 바흐무트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텔레그램에 시르스키 사령관이 현지를 방문해 상황을 보고받고 병사들을 격려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바흐무트를 방문했던 시르스크 사령관은 와그너 그룹이 가장 잘 훈련된 용병들을 투입해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를 뚫고 도시를 포위하려 한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양지호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우크라이나 국방부·와그너그룹·예브게니 프리고진·@ZradaXXII #연합뉴스 #바흐무트 #포위 #와그너 #프리고진 #러시아 #우크라이나 #철수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