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추석 선물 이렇게 준비” / KBS뉴스(News)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어느덧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명절 때 가족과 친지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해야 하는데, 이 선물 고르는 일이 쉽지 않죠 김기흥 기자, 정성이 들어가면 된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선물을 받는 분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도 중요하잖아요 [기자] 그렇죠, 두 분은 올 추석 선물의 트렌드가 뭔지 아세요? 아무래도 경제가 좀 좋지 않다 보니 실용성, 간단함 [기자] 맞습니다 필요한 물건인데 선물을 받으면 너무 좋잖아요 지갑이 굳는 것 같고 한 해 명절 선물세트 시장 규모는 3조원 정돕니다 매년 2~4% 성장을 하는데요 올 추석 선물의 트렌드는 바로 가격대비 만족을 말하는 가심비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소확행 게다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포장과 맞춤형 선물입니다 또 반조리식품과 때가 때인 만큼 정상회담 당시 사용된 만찬주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선물과 포장 방법까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추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소중한 친척과 지인들을 만날 때, 기억에 남는 선물! 빠질 수 없겠죠 전통 시장과 백화점, 마트에는 다양한 선물 세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올해 추석 선물 트렌드는 가격 대비 만족도를 뜻하는 가심비와 소소하고도 확실한 행복을 말하는 소확행입니다 김영란법으로 10만 원 이하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졌고요 저렴한 제품을 많이 선택하는 만큼 특별한 선물은 조금 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추석 선물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 과일인데요 그러나 올해는 선뜻 지갑을 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유례없는 폭염, 태풍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건데요 [조연수/서울시 중구 : "과일을 보니까 너무 비싼 것 같아서 부담스러워서 못 사고 갈 것 같아요 "] 부담을 줄여 가격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15개가 기본이던 과일 한 박스가 9개 이하로 구성되어 대거 나왔습니다 그럼 전통시장에선 과일 가격이 어떨까요? ["이거는 얼마예요? (이건 1만2천 원) 이 자두는 얼마예요? (이건 3만8천 원이에요 )"] [신일남/서울시 강북구 : "여기는 직접 배송해서 오기 때문에 산지에서 와서 많이 싸고 싱싱하고 과일이 좋아요 "] 생산지 직거래 상품의 경우 시중 보다 많게는 30% 정도 저렴합니다 반면, 폭염으로 인기가 높아진 품목도 있습니다 온대성 어종인 갈치인데요 20년 만의 대풍을 맞아 2년 전에 비해 어획량이 2배로 늘었습니다 그만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데요 [오현호/백화점 관계자 :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수산물 중의 하나인 갈치는 전년보다 동일 규격으로 가격이 10% 정도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조금 비싼 상품들은 소포장 상품을 통해서 가격을 많이 낮췄습니다 "] 소포장 상품은 1, 2인 가구가 늘면서 더 잘 팔리고 있는데요 한우는 부위별로 낱개 판매를 하며 가격을 낮췄습니다 [조영욱/서울시 광진구 : "소포장 제품 같은 경우는 각각 낱개로 포장되어 있다 보니까 남으면 냉장고에도 넣어둘 수 있고 버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 잇따른 남북정상회담도 추석 선물에 영향을 줬습니다 한 백화점에선 최근 국내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우리 전통 술 문배주를 선보였는데요 [민경국/백화점 관계자 : "기존 선물 세트로 인기를 끌던 와인이나 양주 외에도 국가 정상회담 만찬주로 이슈가 되었던 상품을 선별한 국가 정상 만찬주 세트가 좋은 반응들을 얻고 있습니다 가격은 3만 원부터 50만 원대까지 다양합니다 "] 이렇듯 추석 선물은 시대에 맞게 달라지고 다양해집니다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한국전쟁 복구가 한창이었습니다 이때는 밀가루, 찹쌀 등 농수산물을 서로 교환했고요 1980년대는 기호품인 커피세트가 선풍적이었고 과자 종합 선물도 인기였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웰빙’ 열풍으로 홍삼, 수삼 같은 건강식품의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