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사회취약계층 아동 '희망공간' 만들기

구세군, 사회취약계층 아동 '희망공간' 만들기

|앵커멘트| 구세군이 사회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한희망공간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할머니와 살고 있는12살 혜령이와 10살 아령이 자매에게 꿈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물이 새고 곰팡이가 번식해 건강까지 위협했던 방은하늘색과 노란색깔로 덧입혀져 밝은 분위기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집모양의 분홍색 블라인드는 창가에 만들어진 책상과 어울려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단열이 잘 되지 않았던 방엔 온기가 돌고 이층 침대와 새 침구류는 마음까지 설레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구세군이 사회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마련해 준 것들입니다 꿈에 그리던 공부방이 생긴 두 자매는 제법 어른스럽게 그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꿈을 이야기합니다 "저같은 사람들도 잘 하라고, 글을 써서 보내주고 싶어서 작가가 되고싶어요" "할머니 병 고쳐드리고 싶고,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의사가 되고 싶어요" 구세군은 지난해 모금한 자선냄비 가운데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회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한희망공간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구세군은 혜령이, 아령이 자매의 희망공간을 시작으로 전국 지역사회복지관에서 추천을 받은 조손가정 80가구에 공부방과 주거환경 개선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구세군은 또, 후원기관과 조손가정 어린이를 자매결연 시켜 장학금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은행 임직원들이 80명 1:1 결연을 맺어서 매달 장학금을 주고, 학용품도 사서주는 일로 확장 생각" 한편, 구세군은 이번 희망공간 프로젝트를 확대해 장애우와 미혼모, 다문화 가정들을 위한 희망공간도 추진합니다 구세군이 희망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을 꿈꿀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