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운 겨울"…신동빈 회장, 위기의 롯데 살려낼까 / CEO톡톡 / 한국경제TV뉴스
#한국경제TV뉴스 #신동빈회장 #롯데그룹 앵커 오늘의 첫 번째 CEO 소식 살펴보죠? 키워드가 유난히 추운 겨울, 나홀로 적자 이렇게 되어있네요 즐거운 소식은 아닌듯 한데, 누구 이야기입니까? 기자 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야기입니다 신 회장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지난 18일(이번주 월요일이었죠)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을 남겼는데요 롯데그룹 유튜브에서도 공개적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이번주에 화제가 됐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올해 겨울은 한파 때문인지, 아니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면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분49초 길이의 이 영상 속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신 회장의 그리움과 함께 롯데 경영에 대한 고민이 함께 느껴집니다 사실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하면 껌 사업으로 시작해서 롯데를 재계 서열 5위 기업으로 키운 인물로 잘 알려져 있죠 하지만 지금 신동빈 회장 체제 아래 롯데는 좀 상황이 다른데요 “상품과 브랜드 인지도가 예전만 못하다”, 또 ”온라인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겼다” 등과 같은 안타까운 평가들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신 회장으로선 올해가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던 거죠 앵커 예전엔 롯데 하면 '후레쉬 껌'이 바로 떠오르고 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특별히 브랜드를 대표할만한 상품이 생각이 안나는 것 같고 그런 상황 때문인지 두번째 키워드를 보니까 '나홀로 적자'라고 돼 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거의 모든 기업들이 직격탄을 받았죠 그런데 롯데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봤을 때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3분기 들어서 실적이 개선되긴 했지만, 위기감은 여전한데요 사실 삼성하면 반도체, 현대차 하면 전기차와 수소차, LG하면 배터리 등 미래 산업이 떠오르잖아요 물론 롯데는 ‘유통공룡’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라다니죠 하지만 온라인 시장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는 쿠팡이나 마켓컬리, 네이버 등 온라인시장 강자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롯데가 자신하는 유통의 핵심 계열사, 롯데쇼핑은 코로나19가 한창인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8 5%나 떨어졌습니다 물론 3분기 들어서는 전년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로 돌아서긴 했지만,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고, 일부 해외 법인을 철수한 데 따른 결과였습니다 앵커 요즘 온라인 유통 강자들이 워낙 많이 등장하다보니까 경쟁이 치열해 진 상황일텐데 신동빈 회장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혁신에 나서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정의선 회장과 회동하며 미래산업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12월에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를 강연자로 초청해 ‘마켓컬리의 성공비법’을 듣기도 했습니다 또 올해 들어서는 ‘위기극복'과 '변화'를 강조하면서 “자신부터 변하겠다”며,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롯데 특유의 순혈주의를 깨고 롯데마트 수장으로 젊은 CEO를 앉히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ESG 경영 강화를 주문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데, 성과가 언제쯤 나타날지는 지켜봐야될 것 같습니다 [기사원문보기] △대한민국의 경제를 보세요! △구독좋아요 그리고 알람설정하세요! - #한국경제TV뉴스 #뉴스플러스 #이슈플러스 #플러스픽 #뉴스앤마켓 #경제 #증권 #wowtv △'한국경제TV 뉴스' 유튜브 구독 △한국경제TV 유튜브 구독 △한국경제TV 유튜브 생방송 △한국경제TV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편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