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상옥 청문회' 거부…이완구 청문특위 또 파행
野 '박상옥 청문회' 거부…이완구 청문특위 또 파행 [앵커] 새정치연합이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도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말로 잘 알려진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1987년 1월,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 불법 연행돼 잔학한 고문 끝에 숨진 사건으로, 5개월 뒤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시 담당 검사였던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을 축소, 은폐하고 30년간 침묵으로 일관한 박 후보자가 대법관이 되는 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전해철 / 새정치연합 의원] "이미 역사적 사실로 나와 있고… 거기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과하고 심경을 얘기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고 사퇴하는 것만이 맞다…" 야당은 "박 후보자가 고문에 참여한 경관이 더 있었음을 알고도 수사를 그냥 덮은 사실도 확인됐다"며 더 이상의 청문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직접 해명할 기회는 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경대수 / 새누리당 의원] "당사자의 해명을 듣기 전에는 성급한 의견이 아닌가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요 " 여야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도 다시 충돌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 후보자의 교수 경력을 문제 삼으며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선미 / 새누리당 의원] "10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단 한 차례도 강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남인 이백철씨도 경기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인맥에 의한 부적절한 임용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이 후보자의 '황제 특강' 의혹이 불거진 우송대 이사장을 부르는 문제를 두고도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Thu Feb 05 21:52:26 KST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