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막지 못한 그리움...오늘 2차 상봉 / YTN

태풍도 막지 못한 그리움...오늘 2차 상봉 / YTN

[앵커] 태풍 속에서도 오늘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북측 가족들과 감격의 재회를 합니다 잠시 뒤 속초를 출발해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현재 현장 분위기는 어떨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이산가족 2차 상봉 날입니다 태풍 때문에 가족들 이동이 좀 걱정되는데 아직 그쪽은 괜찮은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은 새벽부터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태풍의 직접 영향권은 아니라서 출발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발을 20분가량 남겨놓고 벌써 설렘과 기대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우리 측 가족들은 일찌감치 아침 식사를 마치고 금강산으로 향할 버스에 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예정된 출발 시각은 잠시 뒤인 오전 9시입니다 이곳 속초를 떠나 남북출입사무소가 있는 강원도 고성을 통해 금강산 길에 오릅니다 1차 상봉 때를 비춰보면 이번에도 7번 국도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해 고성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빗길에 고령의 어르신들이 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속도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출입심사는 태풍 솔릭의 영향권임을 고려해 이산가족과 지원 인원, 기자단 모두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됩니다 기존엔 모두 차량에서 내리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만 차량에서 심사를 받았는데, 좀 더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덕분에 상봉단 이동 시간은 좀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상봉을 위해 방북하는 인원은 이산가족 320여 명과 동행 가족, 지원 인원 등 480명입니다 [앵커] 60여 년 동안 헤어졌던 남북 가족이 오늘 감격의 상봉을 하게 됩니다 어떤 식으로 만남이 이뤄집니까? [기자] 남측 가족이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금강산에 도착할 시각은 오후 1시쯤입니다 금강산 온정각에서 오후 2시 반까지 개별적으로 점심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후 북측 가족과의 만남은 오후 3시부터 입니다 단체 상봉 형식으로 2시간 동안 그리웠던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됩니다 이어 저녁 7시쯤엔 우리 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서 다시 남북 가족이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내일은 개별상봉 2시간에 이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 이런 식으로 사흘 동안 남북 이산가족들은 6차례 걸쳐 12시간 동안 상봉합니다 앞서 1차 상봉은 우리 측 가족이 북측 가족을 찾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2차 상봉은 북측 가족이 우리 측 가족을 만나는 형식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 한화 리조트에서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