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부 보강으로 부패척결 가속도
검찰, 특수부 보강으로 부패척결 가속도 [앵커] 검찰 내 저승사자로 불렸지만 무리한 수사 논란 등으로 2년전 간판을 내린 대검 중수부 지금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데요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권력 핵심층과 재벌에 대한 대형 수사를 도맡았던 대검 중수부 하지만 무리한 수사와 정치권 개입 논란 속에 2013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중수부의 역할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기존 3개 부서에 특수4부가 더해졌고, 검사 수만 27명 안팎으로 인적 토대 또한 갖췄습니다 특수부는 올들어 포스코나 경남기업 수사에서 고전했지만, 최근 특수4부가 화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야당 원내대표까지 지냈던 박기춘 의원을 체포동의안 처리에서 구속까지 이끌어냈고,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문화수석을 지낸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을 구속기소하며 중앙대 비리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명박 정부를 겨냥한 사정에서 사실상 유일한 성과입니다 특수부에 대한 관심은 황교안 국무총리 취임 이후 부정부패 척결이 핵심 국정과제로 떠오르면서 더욱 커졌습니다 법무부는 다음 주 있을 인사에 이런 기류를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는 관계자는 "부정부패 척결 업무를 위해 경험과 수사력을 갖춘 검사들을 서울중앙지검에 다수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도 인사와 별도로 부부장과 고참급 평검사 5~6명을 중앙지검 특수부에 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