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수사 전담 곧 신설...중수부 부활 논란 / YTN
[앵커] 새해를 맞은 검찰은 사실상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역할을 대신할 부정부패 수사 전담 조직을 조만간 신설할 예정입니다 특수수사 역량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지만, 중수부 폐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면서, 여야 합의로 이뤄진 것이어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개월에 걸친 수사로 먼지털기식 수사라는 비판까지 받았던 포스코 비리 수사 용두사미식 수사로 막을 내렸다는 지적이 제기된 이명박 정권의 자원 외교 수사 지난해 검찰의 수사 역량에 의문이 제기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김수남 검찰총장은 특별수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 (작년 12월 2일)] "부패 사범 수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효율적인 수사 시스템을 마련하고, 특별수사 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 김 총장이 인사청문회 때부터 옛 대검 중앙수사부를 대신할 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이달로 예정된 검찰 인사를 앞두고 부패 수사를 전담할 조직이 신설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 반부패부와 검찰총장으로 이어지는 지휘·보고 체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연말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유임된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장인 김기동 검사장이 팀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면서 여야의 합의를 거쳐 없앤 중수부를 사실상 부활시키는 게 아니냐는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옛 중수부는 정권의 이른바 '하명' 수사 도구라는 비판이 일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결국, 정치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권력형 비리에 얼마나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대느냐가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