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 논쟁 가열…유승민 "법인세 성역 아냐"

증세 논쟁 가열…유승민 "법인세 성역 아냐"

증세 논쟁 가열…유승민 "법인세 성역 아냐" [앵커] 새누리당의 새 원내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복지와 증세 문제가 정치권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내년 4월 총선까지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대표는 '법인세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보도에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원내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촉발된 복지와 증세 논쟁 유승민 원내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박근혜 정부의 '증세없는 복지' 기조를 비판하고, 이튿날 김무성 대표가 '국민 속이기'라고 직격탄을 던지며 힘을 실었습니다 여기에 야당은 법인세 인상을 통한 원상 복구를 요구하며 증세론에 군불을 때고 있습니다 증세 없이 복지가 불가능하다는 데엔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 하지만 무게중심은 다릅니다 대체로 여당이 '복지 구조조정'에 무게를 두는 반면 야당은 증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무분별한 무상복지 혜택부터 조정하자는 쪽이지만 야당은 가뜩이나 취약한 복지를 줄이기보다는 재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세에 나서라는 겁니다 세수 확보에서도 야권은 전임 이명박 정부의 법인세 감세부터 되돌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여권은 법인세 인상은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새누리당에서도 각론에선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무상복지 축소에 무게를 두는 뉘앙스인 반면 유승민 원내대표는 최소한 현재의 복지수준은 유지하자는 기류입니다 금기시돼온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도 김무성 대표가 "제일 마지막에 할일"이라며 거리를 두는 것과 달리 유 원내대표는 그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입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만약 우리가 세금을 올려야 한다면 법인세도 성역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정도의 입장은 가지고 있습니다 " 증세냐, 복지 축소냐 어느 쪽이든 유권자들에게 거부감이 크다는 점에서 총선을 앞두고 논쟁은 불가피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Thu Feb 05 17:13:23 KST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