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럽 국가 '봉쇄 조치' 완화…WHO, 제3백신에 '기대감' / YTN 사이언스
[앵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거세지만 유럽의 일부 나라들이 잇따라 봉쇄 조치 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모처럼의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르셀로나가 속해 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안정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현지시간 월요일(23일)부터 식당과 술집 등의 '전면 영업 금지'를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9시반까지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40일 동안 이어진 봉쇄 기간엔 '테이크 아웃' 영업만 가능했습니다 극장과 야외스포츠 시설 등도 최대 수용 능력의 절반까지 입장이 허용됩니다 [조안 과쉬 / 카페 주인 : 감격적인 날이지만 앞으로가 불확실해 조심스럽습니다 그동안의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건 기쁜 일입니다 ] 영국은 지난 5일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적용하고 있는 2차 봉쇄 조치를 당초 예정대로 다음달 2일 끝내기로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잉글랜드에 적용중인 봉쇄조치는 12월 2일에 끝나며 갱신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주 수요일부터는 어떤 목적으로든 집을 나설 수 있고, 옥외 공공장소에서 6명까지는 모일 수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술집과 식당, 미용실, 체육관 등 비필수 업종의 영업도 다시 허용됩니다 집단 예배와 결혼식, 장례식도 가능해집니다 지난 3월 1차 봉쇄 조치 이후 처음으로 스포츠 관중 입장도 최대 4천 명까지 허용됩니다 영국 정부는 봉쇄 조치 종료와 함께 지역별 3단계 대응 시스템을 재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해당 백신이 일반적인 냉장 유통이 가능하고, 다른 경쟁사 백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으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